수분중독에 의한 사망
한 달 전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20분 동안 물 2리터를 급하게 마셨다가 사망했다.
수분 중독은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 혈중 수분과 나트륨 균형이 깨져 체액의 삼투압이 저하하는 상태다. 이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, 방향 감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. 이를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발작이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.
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하루 권장 섭취량에 맞춰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물을 섭취해야 한다. 신장은 시간당 물 1ℓ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, 시간당 1ℓ 이상의 물을 마셔서는 안 된다. 더운 날씨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심한 갈증을 느낀다면 과일이나 이온음료 같은 전해질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.